이른 더위로 생육부진 등 농산물의 상품성이 저하되면서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산물 중 오징어는 활발한 조업활동으로 내림세를 보인 한 주 입니다. 다음은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주간 생활물가동향입니다.
애호박, 고온 영향에 품질 저하로 하락세
오징어, 원활한 조업 상황 이어지며 내림세
[개 황]
6월 셋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는 고온 영향에 품질 저하, 생육 부진 등의 영향으로 무, 애호박 등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 과일류 중 여름 제철 과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박은 기상요인 영향에 출하량이 감소하며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수산류 중 오징어는 양호한 조업 상황에 내림세에 판매됐다. 축산류 중 삼겹살은 그동안의 상승 랠리가 주춤하며 소폭 하락했다.
조사대상 총 74개 품목 중 서울 기준, 당근·고등어·금 등 9개 품목은 상승했고, 대파·휘발유·은 등 11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그동안의 상승 랠리 이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500g 기준, 서울·대구·광주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3.2%·9.4%·9.4% 하락한 1만7천9백40원·1만4천9백50원·1만4천9백50원에 거래됐고, 부산에서는 전주와 동일한 1만4천9백원에 판매됐다.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1.6% 오른 1만4천9백80원에 소비되며 지역별 상이한 가격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 무는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소비 수요 또한 감소하여 내림세에 거래됐다. 개당 (1.5kg 이상)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8.2%·6.3%·20.1%·26.0%·2.6% 내린 1천4백50원·1천4백80원·1천9백90원·1천9백90원·1천9백원에 판매됐다.
* 애호박은 높은 기온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당 (300g)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30.3%·30.3%·10.1%·10.1%·21.2% 내린 1천3백80원·1천3백80원·1천7백90원·1천7백90원·1천4백90원에 거래됐다.
* 시금치는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당 한 단(약 200g) 기준, 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3.5%·3.6%·3.6% 오른 2천9백90원·2천6백원·2천8백9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2천4백80원에 판매됐다. 반면, 부산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4.6% 내린 2천4백80원에 소비되며 지역별 엇갈린 흐름세를 보였다.
[과일류]
* 수박은 본격적인 제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상요인 영향 등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통(약 7~8kg) 기준,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1.2%·15.3%·4.8%·5.6% 오른 1만9천9백원·2만1천8백원·2만1천9백90원·1만8천9백원에 거래됐다. 광주에서는 전주 가격을 유지하며 2만2천9백90원에 판매됐다.
[수산류]
* 오징어는 원활한 조업 상황이 이어지며 반입량 증가에 내림세를 보였다. 한 마리(약 25cm) 기준, 서울·부산·광주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7.2%·11.7%·6.9% 내린 5천5백50원·5천6백50원·4천9백80원에 거래됐다. 대구·대전에서는 각각 전주 가격과 같은 5천5백원·5천4백원에 판매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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