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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손님은 줄고 비용은 오르면 가게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07:41:42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10. 인구가 줄면 물가는 내려갈까

    2026.09.18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9. 한 사람이 열 사람 몫을 하는 시대가 올까

    2026.09.17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8. AI가 일을 한다면 사람의 임금은 어떻게 될까

    2026.09.16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7. AI는 왜 사무직부터 흔드는가

    2026.09.15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6.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없앨까, 바꿀까

    2026.09.14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5. 인구감소 시대 로봇은 유능한 구원투수

    2026.09.12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 4. 일할 사람이 부족하면 임금은 오를까

    2026.09.11 by 물가자료 광고 799-0741

11. 손님은 줄고 비용은 오르면 가게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 인구감소 시대, 자영업과 내수경제저녁 여덟 시, 동네 골목 식당의 불은 여전히 켜져 있지만 테이블은 절반도 차지 않는다. 사장님은 손님이 줄어든 이유를 하나로 짚어내지 못한다. 경기가 나빠서인지, 동네에 사람이 줄어서인지, 배달 앱으로 빠져나간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매출은 주는데 인건비와 재료비는 꾸준히 오른다는 사실이다. 이 단순한 부등식 하나가 지금 한국 자영업의 풍경을 설명한다.이런 풍경은 특정한 동네, 특정한 업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수도권 상가든 지방 소도시 시장이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방향의 압박을 받고 있다. 손님은 구조적으로 줄어드는데 비용은 구조적으로 오른다면, 개별 사장님의 손맛이나 성실함만으로 버텨내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그..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9. 07:41

10. 인구가 줄면 물가는 내려갈까

인구감소와 디플레이션, 그리고 서비스물가사람이 줄어들면 물건을 살 사람도 줄어드니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동네에 살던 사람이 절반으로 줄면 식당 손님도 줄고 옷을 사는 사람도 줄며 집을 구하는 사람도 감소할 테니, 상인들은 가격을 내려서라도 남은 손님을 붙잡아야 할 것 같다. 인구감소와 디플레이션을 연결하는 생각이 자연스러운 이유다. 그런데 경제는 늘 사람 마음대로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사람이 줄어드는 사회에서 오히려 어떤 가격은 더 빠르게 오를 수도 있다.우선 수요 쪽만 보면 인구감소는 물가를 낮추는 힘이 될 수 있다. 소비자가 줄어들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가 약해지고, 특히 주택이나 교육처럼 젊은 인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에서는 가격상승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8. 08:17

9. 한 사람이 열 사람 몫을 하는 시대가 올까

AI와 노동생산성옛날 공장에서 물건 열 개를 만들려면 열 사람이 필요했는데, 기계가 들어온 뒤 한 사람이 그것을 관리하면서 같은 양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해보자. 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힘이 열 배 세진 것은 아니다. 다만 기계를 이용해 자기 몸만으로는 할 수 없던 일을 해낸 것뿐이다. 요즘 AI를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이 보고서를 쓰고 번역을 하고 자료를 찾고 고객 문의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면, 정말 한 사람이 열 사람 몫을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일까.경제학에서는 한 사람이 일정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지를 노동생산성이라 부른다. 사람 수가 그대로인데 생산량이 늘어나거나 같은 생산량을 더 적은 인원으로 만들어낸다면 노동생산성이 상승한 것이다. 선진국의 생활..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7. 07:52

8. AI가 일을 한다면 사람의 임금은 어떻게 될까

생산성 향상과 임금, 그리고 AI 활용 격차회사에서 한 사람이 하루 종일 하던 일을 AI를 이용해 두세 시간 만에 끝냈다고 해보자.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며 번역까지 대신해준 덕분에 같은 사람이 예전보다 훨씬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오른 셈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회사는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텐데, 그 사람의 월급도 함께 오를까. 경제학 교과서만 보면 생산성이 높아지면 임금도 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현실의 월급봉투는 교과서보다 조금 더 고집이 세다.임금은 기본적으로 근로자가 만들어내는 가치와 연결돼 있다. 한 사람이 한 시간에 상품 하나를 만들던 공장에서 기술혁신으로 두 개를 만들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은 같은 시..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6. 10:01

7. AI는 왜 사무직부터 흔드는가

지식노동 자동화예전에는 자동화라고 하면 공장이 먼저 떠올랐다. 컨베이어벨트 옆의 노동자를 로봇팔이 대신하고 무거운 짐을 기계가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책상에 앉아 문서를 만들고 숫자를 계산하는 사무직은 적어도 기계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성형 AI가 등장한 뒤 상황이 묘하게 뒤집혔다. 공장에서 볼트를 조이는 사람보다 보고서를 쓰는 사람이 먼저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있으니, 기술의 방향이 우리가 예상했던 순서와 조금 달라진 셈이다.그 이유는 생성형 AI가 힘을 쓰는 기계가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기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무직이 처리하는 상당수 업무는 컴퓨터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메일을 읽고 문서를 작성하고 표를 만들며 계약서를 검토하고 자료를 요약하는 일은 대부분 글..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5. 08:03

6.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없앨까, 바꿀까

기술실업과 일의 변화인공지능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내 일자리도 없어지는 것 아닐까”이다. 증기기관이 등장했을 때도, 공장 자동화가 확대됐을 때도, 컴퓨터가 사무실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도 비슷한 걱정은 있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하기 시작하면 사람부터 자신의 자리를 살피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다만 이번 AI는 과거의 기계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기계가 팔과 다리의 힘을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며 자료를 분석하고, 인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지식노동의 일부까지 수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새로운 기술 때문에 기존 노동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흔히 기술적 실업(technological unem..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4. 08:27

5. 인구감소 시대 로봇은 유능한 구원투수

사람이 부족한 나라에 로봇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자동화와 노동대체공장을 둘러보다 보면 예전에는 여러 사람이 붙어서 하던 일을 로봇 한 대가 묵묵히 처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자동차 차체를 용접하는 로봇팔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물류창고에서는 운반로봇이 쉼 없이 상자를 옮긴다. 식당에서는 서빙로봇이 음식을 나르고 호텔에서는 객실 앞까지 수건을 배달하는 로봇도 등장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사람이 줄어드는 나라에서 부족한 일손을 결국 로봇이 채우게 되는 것은 아닐까.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로봇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제조업 국가 가운데 하나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제조업의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2. 07:13

4. 일할 사람이 부족하면 임금은 오를까

노동력 부족과 임금동네 식당에 들어가다 보면 입구에 ‘직원 구함’이라는 종이가 몇 달째 붙어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공단을 지나면 사람을 구한다는 현수막이 눈에 띄고, 농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이제 낯설지 않다.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면 임금을 더 주면 될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사업주는 사람을 못 구한다고 말하고 근로자는 월급이 적다고 불평한다. 노동도 시장에서 거래된다면 사람이 부족할수록 가격인 임금이 올라야 할 텐데, 실제 노동시장은 교과서의 수요·공급곡선처럼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경제학의 기본 원리로 보면 노동력이 부족할 때 임금에는 상승 압력이 생긴다. 어느 지역의 공장들이 1,000명의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데 일하려는 사람이 800명뿐이라면 기업들..

이상훈의 칼럼― AI시대에 다시 읽는 경제학 2026. 9. 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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