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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한국물가협회 주간생활물가동향] 풋고추, 주산지의 저온현상으로 출하량 감소하면서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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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출 문제로 국산 소금 품귀 현상

일본의 오염수 방출문제로 수산물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6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개 황]
6월 둘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풋고추는 주산지인 강원지역의 낮은 평균 기온에 따라 성장이 느려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과일류 중 수박은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며 내림세에 거래됐으며, 수산류 중 오징어는 채낚이를 통한 어획량 증가로 약세를 나타냈다. 가공식품 중 소금은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 이슈에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총 74개 품목 중 서울 기준, 소고기·배추·애호박 등 10개 품목은 상승했고, 토마토·휘발유·금 등 12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
* 풋고추는 주산지의 이상저온에 작황이 부진하며 오름세에 거래됐다. 1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30.3%·43.4%·24.8%·24.8%·19.8% 오른 1천7백20원·1천7백20원·1천6백60원·1천6백60원·1천5백90원에 판매됐다.
 
* 양파는 경남산 만생종 출하 시작에 따라 시장내 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1kg 기준, 부산·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1.7%·9.9%·1.7% 내린 2천6백50원·2천8백10원·2천9백5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구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각각 2천9백40원·2천9백70원에 판매됐다.
 
* 오이는 일부 산지 출하종료 및 우천 영향 등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개당(약 200g) 기준, 서울·대구·광주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7.8%·14.7%·14.7% 오른 1천3백90원·1천3백30원·1천3백30원에 거래됐으며, 부산에서는 전주와 동일한 1천2백50원에 판매됐다.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9.4% 내린 1천1백60원에 소비됐다.
 
[과일류]
* 수박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시장 내 재고가 충분하여 내림세에 거래됐다. 한통(약 7~8kg) 기준, 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4.5%·11.5%·2.7% 내린 2만9백90원·2만2천9백90원·1만7천9백원에 거래됐다. 서울·부산에서는 전주와 같은 1만7천9백원·1만8천9백원에 판매됐다.
 
[수산류]
* 오징어는 채낚이 어업 어획량이 증가하며 원활한 생물 반입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한 마리(약 25cm) 기준, 부산·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3.2%·1.8%·0.9% 내린 6천4백원·5천3백50원·5천4백원에 거래됐으며, 대구에서는 전주 가격을 유지하며 5천5백원에 판매됐따. 반면, 서울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13.3% 오늘 5천9백80원에 소비되며 지역별 엇갈린 흐름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 소금은 주요 산지에 잦은 우천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 소식에 수요가 급증하며 대용량 소금 제품을 위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기준, 맛소금 1kg 가격은 전년 대비 21.0% 올랐으며, 천일염 3kg·5kg은 전년 가격 대비 각각 35.0%·5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