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넷째 주 주간 생활물가동향] 행락철 맞아 삼겹살 가격 오르고 출하 성수기 맞은 양파는 하락세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주요 광역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4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서울 대구 광주에서 최고 14.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삼겹살과 함께 드시는 양파는 햇품 출하로 전국적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4월 마지막주 생활물가동향입니다.

외식용으로 인가가 높은 돼지고기 삼겹살

[개 황]

4월 마지막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양파·파는 산지 일기 회복에 따라 출하량이 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한편, 무는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기상악화로 인해 상품성이 저하된 가운데 저장물량이 감소하면서 고품질 물량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류 중 돼지고기는 봄나들이객의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심리는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별로는 다소 엇갈린 등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류 중 고등어와 오징어의 경우 금주에는 대부분 냉동품 반입 및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량 생물 반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무·사과 등 10개 품목은 상승했고, 양파·파·고등어 등 12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돼지고기는 최근 기온이 올라 야외 나들이객의 외식소비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으나 고물가 영향에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국내산 삼겹500g 기준, 서울·대구·광주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9.0%·14.5%·14.5% 올라 1만6천1백90원·1만4천2백50원·1만4천2백50원에 판매됐다. 반면, 대전의 경우 1만2천9백50원으로 전주 대비 3.9% 내렸으며 부산은 1만2천9백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 양파는 산지 출하지역 확대 및 조생종 햇양파 출하량 증가로 시장 내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kg 기준, 서울·부산·광주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8.4%·33.1%·19.5% 내려 2천2백20원·2천2백20원·2천6백50원에 판매됐다. 한편, 대전의 경우 3천2백80원으로 전주 대비 2.5% 올랐으나 대구는 3천5백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됐다.

 

* 파는 요식업체 및 학교급식업체 거래량은 꾸준한 가운데 최근 산지 기온상승 등 일기 회복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흙대파 한 단(700g 정도) 기준, 서울·대구·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6.7%·6.7%·7.2% 오른 2천7백80원·2천7백80원·2천5백90원에 거래됐다. 한편, 부산과 광주에서는 각각 3천2백80원·2천4백40원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냈다.

 

* 한편, 무는 주산지인 제주에서 저장무 위주로 반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악화로 인한 상품성 저하 및 저장물량 감소 영향에 따라 고품질 물량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개(1.5k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4.4%·4.4%·13.7%·25.1% 올라 1천6백50원·1천6백50원·2천4백90원·2천4백90원에 판매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1천8백90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됐다.

 

[과일류]

* 딸기는 시기상으로는 출하가 끝물로 접어드는 가운데 품종의 다양화 및 제철과일 및 과채류로의 소비분산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k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7.1%·11.1%·2.0% 내린 1만8백30원·1만5백80원·1만2천5백원에 거래됐다. 한편, 대구·광주의 경우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만2천4백90원에 판매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산류]

* 고등어와 오징어는 금어기 영향에 따른 어획량 감소 영향으로 냉동품 반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지역별로 일부 생물 반입 및 소비수요에 따란 엇갈린 등락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등어는 한 마리(30cm 정도) 기준, 3천9백90원에서 6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징어는 마리당 4~6천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 발간 월간 물가자료

한국물가협회 발간 종합 적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