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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한국물가협회 발표 4월 둘째 주 주간생활물가동향] 행락철 맞아 돼지고기 수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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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가 2023년 4월 둘째 주에 발표한 주간 생활물가동향을 알아 봅니다. 행락철 맞아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집자 주]

 

돼지고기 삼겹살 서울 8.3%, 부산 8.4%, 대전 3.0% 오르고 시금치 파 오이 등 채소류는 내림세
 
 

 

 

[개 황]
4월 둘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산지 기상여건이 좋아져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시금치와 파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오이는 생육기 일기호전에 따른 품위 상승으로 학교 및 가정 내 소비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강세에 거래됐다. 축산류 중 돼지고기는 도축량 증가로 공급물량이 풍부한 상황에 야외 나들이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시세가 오르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냈다. 수산류 중 고등어는 어획 부진으로 해동 상품의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갈치·삼치 등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양파·갈치 등 10개 품목은 상승했고, 감자·시금치·고등어 등 12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돼지고기는 학교급식 및 나들이수요 증가로 외식소비가 늘면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산 삼겹살 500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8.3%·8.4%·3.0% 오른 1만5천9백50원·1만2천9백원·1만3천6백50원에 판매됐다. 한편, 대구·광주에서는 각각 1만3천4백50원에 판매되며 전주 가격 대비 2.2% 소폭 하락했다.
 
[채소류]
* 시금치는 산지 기상호조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로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한 단(200g) 기준,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4.0%·13.4%·13.5%·7.2% 내린 2천3백80원·2천5백90원·2천2백50원·2천5백80원에 거래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2천4백80원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 파 또한 해남, 진도 등 주산지 일조량 증가 및 기상호전 영향에 생산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흙대파 한 단(700g 정도)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1.2%·6.3%·6.3%·10.9%·15.2% 내려 2천9백80원·2천9백80원·2천9백80원·2천3백원·2천7백90원에 판매됐다.
 
* 오이는 일조량 증가 등 일기호전에 따라 생육 상황이 좋아지면서 시장 내 반입량이 늘어난 가운데 가정 및 학교급식 수요도 증가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취청오이 한 개(200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6.8%·9.5%·10.9% 내려 1천7백40원·1천5백원·1천6백60원에 거래됐으며, 대구·광주는 각각 1천8백30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됐다.
 
[과일류]
* 딸기는 주품종인 설향을 비롯해 금실, 킹스베리 등 다양한 품종이 반입되고 오렌지·참외 등 다른 제철과일류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1k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9.3%·0.4%·14.3%·14.3% 내린 1만1천6백60원·1만1천9백원·1만4천2백70원·1만4천2백70원에 거래됐다. 반면, 광주의 경우 전주 가격 대비 42.9% 오른 1만2천8백50원에 거래되면서 반대되는 시세흐름을 보였다.
 
[수산류]
* 고등어는 금어기 영향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냉동품 반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선호도 하락 및 타 어종으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에 거래됐다. 한 마리(30cm 정도) 기준, 서울·부산의 경우 전주 대비 각각 15.9% 내린 4천1백90원에 거래됐으나 광주의 경우,전주 대비 6.7% 오른 8천원에 거래됐다. 한편, 대구와 대전은 각각 5천5백원·4천6백원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