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오르면서 봄꽃들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이 번 주 생활물가는 봄 기온으로 채소류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상추를 비롯해 오이와 파 등의 가격이 내림새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은 한국물가협회(조사2부 생활물가팀)가 발표한 주간생활물가동향입니다.
[개 황]
3월 마지막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오이·파는 산지 기상호전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약세에 거래됐다. 풋고추 또한 산지 출하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시장 내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류 중 돼지고기는 야외 활동증가로 봄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타 육류로의 소비분산으로 인해 지역별로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수산류 중 오징어는 수요 대비 어획량 감소에 따른 반입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닭고기·무·고등어 등 12개 품목은 상승했고, 돼지고기·오이·파 등 12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돼지고기는 최근 일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 나들이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 및 타 육류로 소비가 분산되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흐름을 나타냈다. 삼겹살 500g 기준, 대구·광주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6.2% 오른 1만3천7백50원에 판매됐다. 한편, 서울·부산·대전의 경우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5%·7.8%·1.6% 내린 1만4천5백10원·1만1천9백원·1만2천4백5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
* 오이는 산지 일기호전에 따라 생육환경이 좋아지면서 출하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시장 내 반입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취청오이 한 개(2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6.8%·16.7%·9.3%·9.3%·20.8% 내린 1천4백90원·1천2백50원·1천6백60원·1천6백60원·1천3백30원에 판매됐다.
* 파도 최근 낮 기온이 올라 작황이 좋아진 가운데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흙대파 한 단(700g) 기준,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5.0%·5.0%·5.0%·11.8%·9.1% 내린 3천7백80원·3천7백80원·3천7백80원·2천9백90원에 거래됐다. 한편, 광주에서는 3천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거래됐다.
* 풋고추는 학교 및 가정 내 소비량은 특별한 증가세 없이 꾸준한 가운데 산지 기온상승으로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1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4.2%·14.7%·14.2%·14.6%·14.3% 내려 1천9백90원·1천9백80원·2천원· 1천9백9O원·1천9백94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 단감은 시장 내 물량 소진으로 고품질 물량이 거래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200g 기준, 서울과 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2.3%·11.1% 오른 1천96원·1천원에 판매됐다. 한편, 부산·대구·광주에서는 각 5백40원·1천원·9백30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됐다.
[수산류]
* 오징어는 수요 대비 어획량 감소에 따른 반입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마리(30cm 정도) 기준, 서울·대구·광주에서 전주 대비 각각 0.2%·1.9%·1.9% 오른 4천9백90원·5천5백원·5천5백원에 거래됐다. 반면, 대전은 전주 가격 대비 14.4% 내려 5천9백50원에 거래됐으며, 부산은 4천9백80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거래됐다.
한국물가협회는 기획재정부 허가를 취득하여 1973년에 설립된 전문가격조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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