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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고공행진 하던 상추와 호박이 이번 주에는 소폭 내렸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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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월 셋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채소류 중 무가 제주지역 강설 및 추위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상추와 호박은 추위로 부진했던 출하작업이 재개되면서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해 전국적으로 약세에 거래됐고요. 수산류 중 갈치는 기상여건 회복에 따른 조업활동 증가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설 명절 이후 소비가 부진하여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무·배추 등 8개 품목은 상승했고, 상추·풋고추·경유 등 11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축산류]
* 돼지고기는 시장 내 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수요증가 요인이 없어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국내산 삼겹살 100g 기준,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3.9%·3.8%·11.6%·0.8% 내린 1만2천4백원·1만1천4백50원·1만1천4백50원·1만2천9백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울은 전주 가격 대비 4.0% 오른 1만5천1백원으로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채소류]
* 무는 최근 제주지역 강설 및 추위로 인한 출하작업 지연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 개(1.5kg 이상) 기준, 서울·부산에서 각각 1천9백80원에 판매되며 전주 가격대비 각각 20.0% 올랐다. 한편, 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천9백90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 상추는 산지 기상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꾸준한 가운데 방학 및 소비비수기로 전국적으로 약세에 거래됐다. 적상추 1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0.2%·20.2%·11.8%·10.1% 내려 9백90원·9백90원·1천6백50원·1천6백81원에 거래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1천3백27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거래됐다.

* 호박 또한 추운 날씨로 지연됐던 출하작업이 재개되면서 시장 내 물량 반입이 늘어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애호박 한 개 (3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2천3백80원·2천3백80원·2천7백원·1천9백90원·2천5백90원으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7.8%·7.8%·9.7%·
33.4%·3.7% 내렸다.

[과일류]
* 감귤은 겨울 제철과일로서 가정 내 소비는 꾸준하나, 노지감귤이 출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감귤 100g 기준, 서울·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4.1%·20.0%·20.0% 오른 8백90원·7백99원·6백60원에 판매됐다. 한편, 부산·대구에서는 각각 6백60원·5백40원에 판매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산류]
* 갈치는 기상여건 회복세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설 명절 이후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띠면서 일부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생물 한 마리(70cm 정도) 기준, 부산·대구에서 각각 3.5%·5.6% 내려 각각 1만3백60원·8천5백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울·광주·대전은 각각8천6백80원·9천원·9천9백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시세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