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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주간 국제원자재시장동향] 주석선물 가격 오름세 속 중국경제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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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알루미늄 선물은 어제(25일) 톤당 2,337달러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 25일에 기록한 최근 7개월 최고치였던 2,660 USD/T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말 LME시장에서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전주말 종가가 2,388.5달러를 기록하며 직전주대비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선물시장에서의 거래도 미미(0.8%)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네요.
 
글로벌 경제 둔화와 중국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일부 매수 포지션을 청산했습니다.
2022년 중국의 연간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021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단지의 펀더멘털은 수요 증가세와 낮은 글로벌 재고 영향으로 상승장세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제련소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중국 전체 생산능력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YUNNAN지역의 공급차질이 해소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최근 이들 지역의 생산시설 20%가 가동이 멈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일본 주요 항구지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이 전분기 대비 45%이상 오른선에서 바이어들간에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저탄소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법안인 탄소국격조정제도 법안이 4월18일 통과됨으로써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들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납도 LME에서 지난주 금요일 0.9%(전주대비) 올라 톤당 2,2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납이 강세를 띤 이유는 중국 수요의 증가(중국 노동절 대비 다운스트림업체들 재고 확보 확대)와 글로벌 공급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ME 재고가 지난주 5,800톤 가량 증가하여 6개월 이전 수준인 30,000톤 수준을 회복 했고, 올해 3월 중국의 납 생산량은 76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아연
 
3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전월대비 20%, 전년대비 8%증가한 9천5백만톤을 상회하여 역대 3월 생산량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Glencore社가 지난주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lencore의 1분기 아연 생산량은 남미 지역의 생산 부진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20만5천3백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ME시장 상황은 지난 주말 톤당 2,739달러에 거래돼 전주대비 -5.6%하락했다. 상하이선물시장 역시 1.7%하락했습니다.
아연 선물은 26일 현재 2021년 2월 8일 이후 최저인 톤당 $2,680 이하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과 각국의 높은 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수요 전망을 짓눌렀기 때문입니다. 최고 소비국인 중국은 3월 정제 아연 수입이 12,785톤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40.10% 감소한 바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3월 중국의 아연 정제 생산량은 예상대로 전월 대비 5만5천3백톤(11.03%), 전년 대비 12.26% 증가한 55만6천8백톤을 기록했습니다.
 
 
구리
 
지난 주말인 4월21일 LME시장에서의 구리 가격은 전주대비 2.9% 하락한 8,81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선물시장 역시 2%의 하락폭을 기록했네요. LME 재고 역시 18년 만에 가장 낮은 51,550톤 수준으로 이는 가용일수 1주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Yanghsan 구리 프리미엄은 3월 중순 이후 톤당 23달러로 절반 이상 떨어졌는데, 이는 물리적 인도에 대한 수요가 적은 가운데 공급이 충분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미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를 더했습니다. 재고는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의 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최저치인 56,000톤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칠레 국영 Codelco는 2023년 생산량이 최대 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3월 정제 구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05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1분기 총 생산량은 299만톤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습니다. 4월 전기동 생산은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페루의 전기동 수출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달간 수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선물시장 재고는 8주 연속 감소세에 있고, 4/14 현재 전주대비 4% 감소한 149,483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주석
 
지난 주말인 4월21일 LME시장에서의 주석 가격은 전주대비 8%이상 오른 톤당 27,00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선물시장 역시 7% 가까이 올랐습니다.
3월 인도네시아 주석 수출은 4,785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8.3% 감소한 가운데 1분기 누적 수출 역시 9,50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5.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세계 3위 생산국인 미얀마가 광산 활동을 금지한 이후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에 대한 우려가 주석 단지의 펀더멘털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정정 불안으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주석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석 선물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수요 고갈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가격을 2개월 최고치인 거의 28,000달러에 근접시키면서 롱 포지션을 풀도록 자극해 톤당 27,000달러 아래로 이동했습니다.
 
니켈
 
지난 주말인 4월21일 LME시장에서의 니켈 가격은 강보합(0.7%)수준을 보이며, 톤당 24,3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선물시장에서는 2.2%의 오름폭을 기록했는데요. 상승이유로는
① 브라질 광산업체 Vale社의 1분기 니켈 생산량이 전년비 10.5% 감소한 41,000톤 기록. 캐나다지역 생산량이 전년비 13.8% 감소한 16,300톤 기록하며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를 가져옴.
② 스위스 광산업체 Glencore社의 1분기 니켈 생산량은 전년비 32%감소한 20,900톤 기록.
③ 러시아 생산업체 Nornickel社의 1분기 니켈 생산량은 전년비 9%감소한 46,667톤 기록 (Argus Metals) 으로 찾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니켈 선물은 4월 18일 2개월 최고치인 25,000달러에서 내려 앉아 톤당 2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과 최고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약화가 재고 감소로 인한 지원을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니켈 연구 그룹(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은 현재 속도로 채굴된 니켈 생산량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23년에 320만 톤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