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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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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에 대한 제재로 에너지거래의 허브인 ARA 거래 품목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ARA라고 들어보셨어요? 실은 네덜란드의 물류 중심항구인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앤드워프를 일컫는 말인데요. 이곳의 주거래 품목이 석유에서 가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항구의 연간 원유거래규모는 1000억유로에서 1500억유로로 추정됩니다. 1유로는 현재 1400원대이니까요. 우리 돈으로 하면 대략 140조원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지난해 세계원유시장규모는 2조7천억달러규모였습니다. ARA가 취급품목을 바꾸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조치였는지 모릅니다. 기존의 거래규모만큼은 되어야 이곳에 몰려있는 정유회사, 운송회사, 기타 회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이곳의 물류기반시설은 민간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들입니다. 상당한 물류허브로의 위치를 인정받게 된데에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
러시아 원유가 규제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74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엘스비어의 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가 최근 발표한 "국제 제재가 러시아 석유 수출에 미치는 영향 평가"라는 논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원유 판매로 인한 수익한 이전에 서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5일에 시행된 유가 상한제 이후 몇 주 동안에도 상한선이 정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이 시기 러시아는 배럴당 평균 약 74달러 에 원유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논문은 러시아 해상 원유에 대한 EU 금수 조치와 G7 가격 상한제의 효과라는 두 가지를 연구했습니다. SSRN(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는 "러시아가 유럽에서 인도, 중국, 터키와 같은 대체 시장으..
20세기 후반 청정에너지 시장은 중국이 지배할지도 모릅니다. 청정에너지시장에 대한 중국의 지난해 투자규모는 미국의 4배인 5,460억달러입니다. 이밖에도 중국은 전기자동차배터리 태양열 패널 등의 인프라 공급망과 희토류 광물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미국의 청정 에너지 생산 및 제조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투자규모도 크지 않고 주요 인센티브는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지도자들에 따르면, 무역보다 국내 생산에 초점을 맞춘 이 법안은 보호주의 냄새를 풍기며 자유 시장 거래와 미국과 유럽 간의 경제적 관계에도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이 법안은 Biden 대통령이 "공급망이 여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처럼 매우 '미국 우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
미국의 1월 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12월 보다 0.3%p감 소한 6.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노동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12월 6.5%에서 2023년 1월 6.2%로 둔화되어 7개월 연속 하락하고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5.7%에서 5.4%로 역시 2021년 말 이후 최저치입니다. 그러나 계절조정(계절변수를 없애는 것)이 반영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0.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및 중고차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을 조짐을 보였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3배 이상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물가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재정 지원 필요 https://www.bruegel.org/dataset/national-policies-shield-consumers-rising-energy-prices 유럽 국가 이번 에너지위기 사태로 7천9백20억 유로 지출 최근 유럽에서 친환경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의 전쟁으로 치솟는 에너지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럽 정부가 에너지 안정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 전기 및 가스가격인상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유럽의 경제연구소인 Bruegel은 최근 연구에서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위기가 시작된 이후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부터 기업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7천9백20억유로 이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