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간 물가자료(02-799-0742)입니다. 최근 대서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LNG운반선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가스 공급도 파업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고요. 관련 보도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금요일(18일) 현물 LNG 운임이 태평양과 대서양 유역 모두에서 일일 $100,000를 초과했다고 Spark Commodities가 발표했습니다 .
Bloomberg가 Spark Commodities CEO Tim Mendelssohn의 말을 빌려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일일 용선료 10만달러대 돌파는 지난해 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겨진 것으로 LNG 가격의 가파른 콘탱고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콘탱고는 나중에 인도하는 가격이 당월 가격보다 높은 시장 구조로, 즉각적인 공급 과잉을 의미하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타이트한 시장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유럽과 아시아의 겨울 LNG 수요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겨울 공급가격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공급의 10%를 차지하는 호주 LNG 수출 터미널의 잠재적인 주요 공급 차질도 겨울 시즌을 앞두고 LNG 시장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파키스탄과 이란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중단시킴에 따라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중단 이후 해상운송을 통한 LNG수송량은 크게 늘 전망입니다.
유럽 가스 시장 변동성도 높습니다. 최근 일주일 전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에 대한 잠재적인 파업 조치에 대한 보고로 인해 네덜란드 TTF(Title Transfer Facility) 가격이 40% 급등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난 8월 7일 파키스탄은 미국의 제재 위협에 따라 이란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 하고 가스 판매 및 구매 계약(GSPA)에 따라 이란에 불가항력 및 양해를 구하는 통지를 발부하고 중재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파키스탄의 불가항력 통지를 거부 하는 대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이외에도 미국의 거대 파이프라인 Kinder Morgan의 계열사인 Tennessee Gas Pipeline은 지난주 후반 테네시주 Hickman County Centerville 근처 압축기 스테이션에서 장비 고장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로 인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Kinder Morgan Energy Partners의 테네시 가스 파이프라인은 루이지애나, 멕시코만, 남부 텍사스 및 애팔래치아 지역의 공급 지역에서 북동부, 중서부 및 남동부 지역 시장의 수요 센터로 천연 가스를 수송하는 13,900마일 길이의 파이프라인입니다 . Tennessee Gas Pipeline은 900억 입방 피트(BCF)의 대규모 저장 용량과 지리적 접근성 좋은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북해산 가스 및 원유 생산시설도 시설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의 변화로 친환경부문에 대한 예산이 확대된 가운데 정부가 북해 가스 및 원유 생산에 대한 은행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금 유동성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은행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노동당의 승리에 대한 기대와 기후 변화 금융 기준 충족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이번 금요일 회의에 Barclays, Nat West 및 Lloyds와 같은 영국 대출 기관을 포함한 여러 대출 기관과 BNP Paribas, Deutsche Bank, DNB, ING 및 Societe Generale 등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은행을 회의에 초대했습니다만 영국의 열악한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와 ESG 의무 이행에 대한 압력 증가로 인해 수십 개의 은행이 이미 국내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