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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 발표 8월 셋째 주 주간 산업물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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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물가자료(02-799-0742)입니다. 한국물가협회가 8월셋째주에 발표한 주간 산업물가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번 주에 발표된 자료를 경기부진에 따른 강재류의 가격 하락에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종합건설업체 등 건설업체의 폐업신고도 급증세에 있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주요 산업자재류 시장상활을 알아보겠습니다.[편집자 주]

 

철강재, 수요 부진에 따른 하락세

 

 

내수경기 부진 및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건설자재시장의 분위기가 좀처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분양 증가세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중소건설사들의 경우 금리 급등과 PF대출 위축으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착공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공사 중단 현장도 속출하면서 중소 하도급 업체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322곳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86.5%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봉강과 고장력철근, 형강류와 열연박판, 냉연강판 등이 수요감소로 하락

금주의 산업물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재 중 원형봉강과 고장력철근, 형강류와 열연박판, 냉연강판 등이 수요감소로 인해 전주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관용탄소강관(흑관,백관) 제품도 경기불황에 따른 매기침체로 전주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나멜동선 PEW/UEW 0.14mm 제품이 원자재가격 약세에 연동하여 내림세

한편, 전기통신 중 에나멜동선 PEW/UEW 0.14mm 제품이 원자재가격 하락분이 반영되어 전주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특수강재 중 기계구조용탄소강과 비철제품 중 알루미늄괴와 카드뮴, 전기연과 연판, 알루미늄판, 알루미늄관도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주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 중 오이가 태풍 여파와 폭염 영향으로 산지 출하량이 급감한 가운데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청, 상품 50개당 전주대비 7천7백60원(34.06%↗) 오른 3만5백40원에 거래됐으며, 양배추의 경우, 태풍 이후 주산지 일기 양호로 시장 내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상품 8kg당 전주대비 2천5백40원(23.18%↘) 내린 1만7천70원에 판매됐다.

 

축산물 중 닭고기의 경우, 삼복 등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가 증가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해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생닭, 9~10호 kg당 전주대비 80원(2.03%↗) 오른 4천27원에 거래됐으며, 돼지고기는 폭염 및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휴가철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악화로 인해 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서 탕박돈 1등급 1kg당 전주대비 1천9원(15.59%↘) 내린 5천4백65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