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주석오름세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를 비롯해 상하이선물거래시장 모두에서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가격 상승요인은 공급부족와 반도체업황 개선이 주요 이슈인데요. 글로벌 최대 주석 생산자인 중국의 Yunnan Tin社가(‘22년 연산 77,100톤. 글로벌 생산의 20%) 지난 11일부터 약 45일간 유지보수를 위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고, 미얀마도 수출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LME시장에서는 구리, 주석, 니켈이 올랐습니다. 상하이 선물시장은 오름세가 더 큰 편인데요. 알루미늄을 제외한 5개 비철금속이 상승세에 편승을 했습니다. 원자재별로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본 자료는 LME official cash price 기준입니다.[편집자 주]
알루미늄 알루미늄 선물은 주로 런던 금속 거래소(LME), 뉴욕 상업 거래소(COMEX) 및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표준 선물 계약 규모는 5톤입니다.
지난 주말(금) LME에서의 알루미늄 종가는 톤당 2,086달러입니다. 주간 변동률 폭이 -0.5%로 약보합세인 상황입니다. SHFE에서도 -0.6% 정도 내렸고 재고량은 시장별로 엇갈린 상황입니다. 약보합의 원인은 중국 알루미늄가공업체들의 가동률 둔화가 큰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비수기에 진입한 건설용 압출제품 및 전선 제조사들의 가동률 감소 폭이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중국 윈난성의 전력사정이 호전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가격하락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납 납 선물은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표준 선물 계약 규모는 25톤입니다. 납 최대생산 국가는 호주, 중국, 미국이며 그 다음으로 페루, 캐나다, 멕시코, 스웨덴,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한 등이 있습니다.
LME시장에서 납은 7월 7일 종가기준으로 전주대비 3.2% 내린 톤당 2,038USD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주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재고량은 LME 시장에서는 감소한 모습이지만 상하이선물시장 재고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중국상하이선물시장은 미미하나마 오름세(0.6%)를 보였습니다. 중국 제련 업계들의 공장 가동률이 전주대비 0.2% 상승하여 60%대에 올라섰고, 재생납 업체들 가동률 역시 0.2% 상승한 44.1%를 기록하여 생산량이 소폭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ILZSG(국제납아연연구그룹)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공급 부족분은 46,000톤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달 기준으로 LME 재고는 2월 저점 대비 2배가량 증가한 41,225톤으로 나타났으나, SHFE 재고는 2월 고점(77,216톤) 대비 38% 수준인 26,946톤으로 대폭 감소한 상태입니다.
아연 아연 선물은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표준 계약 규모는 25톤입니다. 아연의 최대 생산국은 중국, 페루, 호주, 미국, 캐나다, 인도, 카자흐스탄 등입니다.
아연은 LME시장에서 7월 7일 종가 기준으로 전주말 대비 -1.1% 내린 톤당 2,337.5USD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미하지만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선물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시현했습니다.
최근 약세가 지속된 아연 시장에 투기 세력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LME 아연 순 매수 포지션을 늘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최근 몇 주간 상승했던 철광석 선물 가격과 달리, 철강재 가격은 중국의 날씨 영향과 미국의 계약 감소 그리고 EU의 경우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실물 시장에서는 약세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등 철강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아연 수요 감소로 지속적인 하락세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시장별 재고 수준은 LME가 지난주 대비 8.5% 감소한 73,975톤, SHFE의 경우 12.7% 감소한 51,929톤으로 글로벌 주요 창고들의 아연 재고가 지난 한 주간 10.3% (14,395톤) 감소했습니다.
구리 :
구리 선물은 런던 금속 거래소(LME), COMEX 및 인도의 복합 상품 거래소에서 광범위하게 거래됩니다. 표준 계약은 25,000파운드입니다. 구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입니다. 칠레는 세계 구리 생산량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페루, 콩고민주공화국, 중국,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잠비아, 캐나다, 폴란드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구리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독일입니다.
LME시장에서 구리는 지난 주 말(7월 7일) 종가가 주간비교에서 오름세로 반전돼 전주대비 1.1% 오른 8,299USD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ME 구리재고량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재고량 증가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각종 경제 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동 재고가 여전히 감소세에 있고 양산항 프리미엄 역시 5월 중순 이후 2배 가량 높은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중국의 성장 모멘텀 약화와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생산 위축이 지속이 구리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나, 공급(예정 물량)은 충분한 편이라고 합니다. 시장에서 광석 공급이 많으면 통상 TC/RC(제련 비용)이 오른다고 합니다.
주석 : 주석의 최대 생산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태국, 볼리비아, 미얀마입니다. 주석 선물은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표준 접점의 무게는 5톤입니다.
LME시장에서 주석의 지난 주말(7월 7일) 종가는 전주대비 4.9% 오른 톤당 29,050USD에 거래되었습니다. 주석의 재고량은 소폭 감소한 상황입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도 전전 주 오름세를 보인 이후 지난 주에도 1.4% 오른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글로벌 최대 주석 생산자인 Yunnan Tin社(‘22년 연산 77,100톤. 글로벌 생산의 20%)는 지난 11일부터 약 45일간 유지보수를 위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도 주석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니켈 : 최대 니켈 생산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뉴칼레도니아, 호주, 캐나다, 브라질, 중국, 쿠바입니다. 니켈 선물은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표준 접점의 무게는 6톤입니다.
니켈은 주간비교에서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지난 주말(7월 7일) LME시장에서 전주대비 1.2% 상승한 톤당 20,370USD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도 6.4% 올랐습니다. 상하이선물시장 니켈 재고량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Savant社에 따르면 6월 글로벌 니켈 제련활동 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해 12개월 내 최저인 41.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중국 NPI(니켈선철) 제련활동 지수도 4개월 연속 하락하며 44기록했습니다.
Nornickel社는 ‘23년 중국 NPI(니켈선철)생산량이 전년비 17%감소한 34만 톤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