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7월 둘째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입니다.
채소류, 장마철 생육 부진으로 오름세
수박, 타 제철과일로 소비분산되며 내림세
[개황]
7월 둘째 주 생활물가 동향은 엘니뇨 영향에 따른 폭우 지속 등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농산물, 특히 엽채류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하며 가격 등락폭이 큰 한주였다. 수산물 중 물오징어 또한 최근 금어기 해제에 따른 연근해산 생산 증가 및 원양산 반입 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생산 부진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과일류 중 수박은 자두, 메론, 키위 등 제철과일류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내림세를 보였고 축산류 중 한우 등심은 계절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등락품목 수급동향 및 전망]
한우 등심은 여름철 수요 감소가 나타나며 내림세를 보였다. 1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7% 내린 1만3천4백8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0%·3.9%·2.2%·12.0%·0.1% 내린 1만4천4백50원·1만2천2백50원·1만3천7백70원·1만2천2백80원·1만4천6백20원에 판매됐다.
적상추는 우천 영향에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며 강세를 보였다. 1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9.6% 대폭 오른 1천9백30원에 판매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55.5%·51.7%·35.9%·67.2%·42.0% 오른 1천9백90원·1천8백20원·1천8백70원·2천1백90원·1천8백60원에 거래됐다.
시금치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라 생육이 부진하며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에 거래됐다. 한 단(약 2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7% 오른 3천6백20원에 판매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23.0%·12.1%·12.1%·33.1%·12.1% 오른 3천7백50원·3천4백20원·4천60원·3천4백20원에 소비됐다.
백오이 또한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에 생육이 부진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3% 오른 1천3백8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7.1%·30.5%·23.4%·24.6%·22.8% 오른 1천3백원·1천3백70원·1천3백70원·1천4백20원·1천4백원에 판매됐다.
수박은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자두, 키위 등 타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며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한 통(7~8k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2% 내린 2만7백90원으로 나타났으며, 대구·광주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4%·4.6% 내린 2만9백30원·2만5백60원에 판매됐다. 반면, 서울·부산·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0.1%·3.5%·1.7% 오른 2만2백60원·2만6백원·2만1천6백원에 거래되며 지역별 엇갈린 등락세를 보였다.
생물 오징어은 장마에 따른 조업 부진에 어획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 마리(大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3% 오른 4천7백7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7.0%·5.3%·16.3%·5.7% 오른 4천4백30원·4천5백90원·5천4백80원·4천9백8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7.4% 내린 4천3백60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