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원자재가 상승으로 오름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건설자재시장도 어려운 업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하반기 건설ㆍ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한 국내 건설 수주가 올해 상ㆍ하반기에는 부진할 예정이며 이는 곧 지역 경제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건설업체에 올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투자 위축이 진행되기 전에 불황에 대비할 비상전력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의 산업물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비철제품 중 전기동 99.99% 이상 Ton당 가격이 원자재가 상승 등의 이유로 전주대비 8만원 (0.64%↗) 오른 1천2백51만원에 거래됐으며, 그 외 주석, 알루미늄 판 등의 가격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재 및 목재 중 시멘트와 레미콘은 지난 주 메이커 출고가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이후 전주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외 목재류의 가격도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금속 중 금 99.9% 24k 가격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주대비 약 0.7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99.9%)의 경우 금시세 하락에 따라 동반 하락 양상을 보이면서 전주대비 약 3.57% 인하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중 무가 고창, 김제 등 주산지 우천으로 인해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주대비 상품 20kg당 전주대비 2천8백60원(24.76%↗) 오른 1만4천4백10원에 거래됐고, 양배추의 경우, 꾸준한 수요 속 산지 우천 및 출하지 감소에 따른 시장내 반입량 감소로 상품8kg당 전주대비 2천9백20원 (37.82%↗) 오른 1만6백40원에 판매됐다.
축산물 중 쇠고기는 꾸준히 한우 도축마릿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철 삼계닭 등 타 육류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산물 중 고등어의 경우, 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어획량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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