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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차입비용 높아지면서 이자비용 감당 못하는 기업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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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는 지렛대를 이용하여 물건을 들어올리는 힘을 말하는데 이는 물건 등을 이용하여 자기의 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게 한다는 뜻이다. 이를 테면 주식시장에서 자신의 투자금 보다 더 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이나 부동산시장에서 장래에 오를 것을 예상하여 은행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 등을 말하는데 레버리지는 시장이 우상향할 경우 자신이 투자한 돈 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갖다 줄 수도 있지만 시장이 침체기 접어들면 손실 또한 크게 날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입 또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IMF는 아시아 지역에서 정부 및 기업 그리고 개인소비자의 차입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특히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레버리지를 급격히 상승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물론 올해의 경우 세계 성장의 2/3를 아시아성장에서 찾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금융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정부의 통화정책과 재정긴축으로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지역 기업들의 탄력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수익이 중앙은행의 고금리정책으로 이자지급액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적어도 부채상환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로 여겨진다.
IMF의 최근 차트는 기업 수익이 부채이자 상환액을 충당할 수 있는 기준선에 겨우 턱걸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채상환액 충당정도가 1미만이거나 1에 가까울 수록 기업은 부채를 상환하기 어렵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2.1%의 기업이 ICR 1미만이다.

 
 
2022년 중반 현재 아시아 기업 부채의 17%는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자보상배율이 1~4 사이인 기업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인도, 태국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에 회사채가 더 많이 집중되어 있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준이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은 커버리지 비율이 1을 약간 상회하는 기업의 부채 비중이 커서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 채무 불이행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역 전반에 걸쳐 공통된 내용은 부동산 및 건설 부문 기업의 상당 부분이 이자 보상 비율이 1에 가깝거나 그 미만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기업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축적된 현금 버퍼가 금리 상승에 대해 일시적인 유예를 제공할 수 있지만 차입 비용이 더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의 현금보유액은 더 낮으며 이미 차입비용 상승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취약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특히 이자 비용에 비해 낮아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
또한 아시아의 단기 부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신용 조건이 경직되고 단기 대출의 가용성이 감소하면 심각한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한국물가협회 월간물가자료 02-799-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