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부담 우려 속 수요 부진으로 한우 등심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5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개 황]
5월 마지막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축산류 중 한우 등심(1등급)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따른 수요 부진 지속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채소류는 최근 우천으로 인한 작업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그렸다. 수산물 중 고등어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수요가 부진하며 하락세에 거래됐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감자·배추·배 등 8개 품목은 상승했고, 갈치·등유·은 등 17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한우 등심은 마트 등에서 소비촉진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우 등심(1등급) 500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9.3%·6.7%·3.2% 내린 5만3천8백10원·4만8천4백원·6만1천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주에서는 전주와 같은 가격인 5만9천9백50원·6만9천9백5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
* 배추는 최근 산지 강우 영향에 출하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개당(2.5kg 이상) 기준, 서울·부산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6.1%·6.1% 오른 3천4백80원·3천4백80원에 판매됐으며, 대구·광주에서는 전주와 같은 가격인 4천2백90원·4천2백90원에 거래됐다.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14.1% 내린 2천9백90원에 소비되며 지역별 엇갈린 흐름세를 보였다.
* 양파 또한 최근 우천 및 병충해 발생으로 오름세에 거래됐다. 1kg 기준, 서울·부산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2.5%·10.6% 오른 2천9백40원·2천9백30원에 판매됐으며, 대구·광주·대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천9백70원·3천3백10원·2천4백8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 풋고추는 소비 부진 및 출하지역 확대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100g 기준, 서울·대구·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6.7%·16.6%·16.6% 하락한 1천9백90원·1천6백60원·1천6백60원에 거래됐으며, 광주에서는 전주와 동일한 1천6백60원에에 판매됐다. 반면, 부산에서는 최근 극한 강우로 작업량 및 일조량이 감소하며 전주 가격 대비 75.9% 오른 2천7백8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 여름 대표 제철 과일인 수박은 한통(7~8kg 정도)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만8천9백원·1만8천9백원·2만1천9백90원·2만3천9백90원·1만7천9백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류]
* 고등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한 마리(약 30cm) 기준,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5%·9.1%·10.0%·4.9% 내린 4천2백80원·3천9백90원·4천5백원·5천2백30원에 거래됐다. 대구에서는 전주와 같은 5천5백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