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물가협회가 3월셋째주에 발표한 주간생활물가 동향입니다.
[개 황]
3월 둘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상추는 3월 개학 영향으로 학교급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파는 진도 등 주산지 일기 부족 등에 의한 고품질 물량 감소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금치는 산지 기상여건이 회복됨에 따라 시장 내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류 중 쇠고기는 학교 급식업체 수요 증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시행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산류 중 고등어는 시장 내 생물 상품이 일부 반입되면서 전주 대비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조사대상 총 74품목 중 서울 기준, 쇠고기·상추·시금치 등 17개 품목은 상승했고, 당근·오징어·토마토 등 7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 쇠고기는 학교급식 수요 증가 및 최근 도매가격 급락에 따른 수급안정대책 일환으로 정부 및 유통업체 등에서 판매촉진 행사 등을 시행함에 따라 전반적인 시세는 정상가 기준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등심 500g 기준,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2.4%·6.7%·9.6%·1.4% 오른 7만8백90원·4만7천9백원·7만9천9백50원·5만9천원에 소비됐다. 한편, 대구에서는 5만9천9백50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 상추는 시장 내 반입물량은 꾸준하나 3월 개학 영향에 학교급식 수요 증가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적상추 100g 기준, 서울·부산·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3.8%·13.8%·9.4% 올라 1천2백40원·1천2백40원·1천4백60원에 판매됐다. 한편, 대구·광주는 각각 1천7백30원·1천6백20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 파는 진도 등 주산지 작황부진 영향에 따른 고품질 물량 반입 감소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흙대파 한 단(700g 정도) 기준,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 한편, 부산에서는 3천9백80원에 판매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 시금치는 산지 기상여건 회복에 따른 출하 및 시장내 반입량 증가로 전국적으로 약세에 거래됐다. 한 단(200g) 기준,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7.5%·16.7%·
16.5%·10.4% 내려 2천4백80원·2천4백90원·2천1백7O원·2천5백90원에 거래됐다. 한편, 서울에서는 2천4백80원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 사과는 저장 물량 반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타 과일류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에 거래됐다. 한 개(300g) 기준, 서울·부산·대구에서 전주 가격 대비 각각 8.6%·6.7%·14.8% 내린 1천1백70원·1천4백원·1천6백10원에 판매됐다. 한편, 광주·대전에서는 각각 1천8백90원·1천7백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됐다.
[수산류]
* 고등어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는 상황에 생물 상품이 일부 반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생물 한 마리(30cm 정도) 기준, 서울·부산·대구에서 전주 대비 각각 83.6% ·66.6%·36.4% 오른 5천4백90원·4천9백80원·7천5백원에 거래됐다. 반면, 광주·대전은 각각 7천5백원·4천5백원에 거래되며 전주와 동일한 시세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