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 발표 2023년 9월 둘째 주 주간생활물가동향
2023년 9월 둘째 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9월 둘째 주 육류, 채소류, 과일류, 수산물류 등의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봅니다. 한국물가협회가 매주 수요일 조사하여 발표하는 생활물가동향은 전국 6대도시에서 진행되며 조사품목은 돼지고기 등 70여종입니다. 이 번 주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과일류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음은 한국물가협회의 발표 내용입니다.

수산류, 명절 생선류 수요 증가로 고등어 등 하락세
토마토,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 부족하며 강세
[개황]
9월 둘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강세를 지속하던 채소류 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잦은 우천 영향에 토마토·고추 등 일부 품목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일류 중 배는 생산량 감소 및 명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수산류 중 고등어는 소비선호 하락 및 수요 부진으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류 중 삼겹살도 구이류 선호 하락 및 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등락품목 수급동향 및 전망]
돼지고기 삼겹살은 추석 이전 소비지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소폭 내림세에 거래됐다. 100g(1등급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3% 내린 2천8백7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광주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3%·1.4%·1.4% 내린 2천9백80원·2천8백80원·2천7백80원에 판매됐다. 대구에서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2천8백20원에 판매된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2.5% 오른 2천8백90원에 거래되며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세를 보였다.
토마토는 산지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부족하여 오름세를 보였다. 1k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8% 오른 1만1천7백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34.8%·23.4%·45.0%·38.0%·25.9% 오른 1만1천5백70원·1만1천80원·1만1천5백30원·1만1천4백원·1만2천9백원에 판매됐다.

무는 산지 기상회복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흙무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 내린 2천5백원에 판매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각각 2.8%·2.6%·2.8%·2.8% 내린 2천4백40원·2천5백80원·2천4백40원·2천4백40원에 거래됐다. 반면, 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1.2% 오른 2천5백60원에 소비됐다.
청양고추는 고품질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 증가로 오름세에 거래됐다. 1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3.5% 오른 1천6백8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33.3%·24.2%·21.4%·31.9%·9.8% 오른 1천6백80원·1천9백원·1천5백30원·1천5백70원·1천6백80원에 판매됐다.
배는 추석이 가까워지며 소비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보였다.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8.2% 오른 3천2백9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12.2%·12.7%·8.0%·9.2%·0.6%오른 3천1백30원·3천5백40원·3천5백30원·3천1백원·3천1백40원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명절을 앞두고 조기 등 명절 생선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 선호 감소로 내림세를 형성했다. 생물 한 마리(大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2% 내린 5천4백40원에 거래됐으며, 서울·부산·대전에서는 전주 가격 대비 각각 5천3백10원·4천7백60원·5천1백60원에 거래됐다. 반면, 광주에서는 전주와 동일한 5천3백원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대구에서는 전주 대비 5.2% 오른 6천6백30원에 거래되며 지역별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